투자

IRP 납입 완료 (feat. TIGER 차이나항셍테크)

100 BAGGERS 2020. 12. 1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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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주님들~

이제 올해 주식시장 매매거래일도 며칠 남지 않았네요.

 

12월은 한 해의 투자 성과를 결산하면서, 연말정산 준비도 해야 하는 바쁜 달입니다. 급여소득자라면 개인연금과 IRP를 합쳐서 납입원금 700만 원에 대해 세액 공제가 가능합니다. 최대 115만 원에 달하는 돈을 세액공제받을 수 있기 때문에 무먹딜(무조건 먹는 딜)입니다. 

 

IRP는 개인퇴직연금(Individual Retirement Plan)으로 개인이 마련하는 퇴직연금입니다. 현행 퇴직연금은 회사에서 넣어주는 DB, DC형 퇴직연금과 개인이 직접 넣는 IRP로 구분됩니다. IRP는 소득만 있으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므로 자영업자나 프리랜서 분들도 가입할 수 있고요, 연간 한도(IRP + DC 합산 1,800만 원) 내에서 원하는 만큼만 납입하면 됩니다. 

 

출처 : 조선일보 2020.12.16

 

IRP 계좌는 퇴직 후 퇴직금을 수령하는 계좌로 사용됩니다. 예전에는 회사에서 퇴직하면 개인 계좌로 입금해주었는데요,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개인이 설정한 IRP 계좌로 넣어줍니다. DB·DC형 가입자의 경우 300만원을 초과하는 퇴직금은 의무적으로 IRP 계좌로 받아야만 합니다 IRP 계좌에 있는 돈은 만 55세 이후부터 연금으로 매달 수령할 수 있습니다. 물론 주택을 구입한다는지 예외적인 경우에는 중도 인출 사유로 인정돼 전체 인출도 가능하지만, 절세 효과 면에서 연금으로 받는 게 유리합니다. 


IRP 납입한 피같은 내 돈을 어떻게 운용할까요?

은행에서 IRP를 가입하고 예금을 들거나 펀드를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주주님들은 이런 간접 투자보다는 직접 투자를 하셔야 합니다. 증권사에서 IRP 계좌를 만드시고 IRP 납입한 돈은 ETF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최근에도 은행에서 증권사로 전환하는 케이스가 많이 생긴다고 하는데요. 조선일보 12월 16일 자 기사를 한번 보시겠습니다.


◇올해 증권사 IRP로 갈아타기 활발 

연금 개시 또는 인출 시점까지 매매 차익에 대한 과세가 늦춰지는 데다, 그간 발생한 차익과 손실을 합한 최종 운용 수익에 대해서만 세금이 부과돼 유리하다. 적립금을 은행·저축은행 예금, 원리금 보장 ELB(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 등 원금과 이자를 지킬 수 있는 비교적 안전한 상품에 넣어두는 것도 가능하고, 채권형·주식형 펀드나 부동산 펀드, ELS(주가연계증권) 등 투자 위험이 따르지만 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상품에도 투자할 수 있다. 상품 종류는 금융사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최근에는 투자형 상품이 많은 증권사 IRP로 가입자들이 몰리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삼성증권의 경우, 올 들어 11월 말까지 고객이 타 은행·보험사에서 IRP 계좌를 옮겨온 규모가 963억 원으로, 지난 한 해 규모(385억 원)를 크게 넘어섰다. 주요 증권사 IRP는 주식처럼 시장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는 ETF 거래가 가능하고, 배당 수익이 나오는 상장 리츠(부동산 투자펀드)에도 투자할 수 있다. 다만 IRP는 노후 대비 자산인 만큼 주식형 펀드나 ELS 등 투자 위험도가 높은 상품에는 적립금의 최대 70%까지만 투자할 수 있게 돼 있다. 인버스(반대 방향 투자)·레버리지(두 배 이상 수익률 추구) ETF 등도 매매할 수 없다. 


저희 부부는 지난 주에 개인연금 납입을 완료하고, 이번 주에 IRP 납입을 완료했습니다. 때마침 아주 훌륭한 ETF가 출시되어 그 종목을 매수했습니다. IRP 계좌의 위험자산 한도는 70% 이내로 제한되는데요. 예전에 매수했던 주식형 ETF의 평가 가격이 높아져서 위험자산 한도를 초과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170주 밖에 사지 못했네요. 나머지는 채권형 ETF를 매수했습니다. 


'TIGER  차이나항셍테크'를 매수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1. 연금계좌 내 중국 비중을 높이고 싶었다.

2. 내가 가지고 싶었던 위대한 기업들(텐센트, 메이투안디앤핑, 알리건강 등)을 소액 투자할 수 있다.

 

중국과 홍콩 주식은 최소 매매수량단위가 있어 한 번에 목돈이 필요하죠. 텐센트는 900만 원, 알리건강은 600만 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ETF는 1주만 사도 그 주식들의 일부를 소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TIGER 차이나항셍테크의 장점은요

1. Hang Seng TECH Index에 투자한다.

2. 보수가 연 0.09%로 매우 저렴하다.

3. 환헤지를 하지 않는다. 즉, 홍콩 달러 가치 변동에 연동된다. 참고로 홍콩 달러는 미국 달러화 페그제로 가치 변동이 거의 유사합니다. 

 

항셍테크지수는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테크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30 종목을 유동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산출한 지수입니다. 중국의 경제 성장을 선도하는 이른바 빅 테크 기업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항셍지수는 홍콩거래소 시총 상위 50 종목의 시가총액 가중 평균 지수로 금융, 부동산 섹터 기업이 50% 이상이 됩니다. 그래서 중국의 빅 테크 기업에 투자하려면 항셍 테크 지수 상품에 투자해야 합니다.

 

그럼 구성종목 한번 보시겠습니다.

 


지난번 TIGER 차이나전기차SOLATIVE ETF도 그렇고 이번에 나온 TIGER 차이나항셍테크도 제 마음에 쏙 드는 기업들만 편입하고 있네요. 아무쪼록 주주님들 개인연금, IRP 납입하시고 행복한 투자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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