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포트 조정 (feat. 대화기술, 항서제약)

안녕하세요. 

"매년 100권 독서로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는 100 Baggers" 입니다.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둔 11월 2일 월요일

 

오늘은 중국시장 포트폴리오 조정을 좀 했습니다.

전체 투자 규모 대비 큰 비중은 아니지만, 투자원칙을 지키기 위해 과감히 조정을 했습니다.

 

투자원칙 : 글로벌 초우량기업에 80~90%를 투자하고, 나머지를 100 baggers 가능한 소형 성장주에 투자한다.

 

오늘 매도한 종목은 심천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대화기술입니다. 시가총액은 682억 위안(약 11.5조 원)으로 심천거래소 내에서 67위 수준입니다. 잘 알려져 있듯이, 대화기술은 중국 2위이자 글로벌 2위 CCTV 제조업체로 매출과 이익이 지속 성장하는 기업입니다. 솔직히 매도하기에는 좀 아까웠는데요, 그래서, 2/3만 매도했답니다. 16.8 위안에 매수해 오늘 23 위안에 매도했고요, 지난 6개월간 33%의 수익을 안겨주었네요. 뭐. 이 정도면 만족해야죠.

 

 

다시 한번 상기하자면, 글로벌 초우량기업에 80~90% 이상 자산을 배분하는 것이 투자 원칙이기 때문에 해당 업종 내 2위 업체인 대화기술을 매도하고 해당업종내 1위 업체인 항서제약을 매수했습니다. 

 

항서제약이야 잘 알려져 있는 기업이지만, 간단히 소개해 볼게요.

 

상해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중국 최고의 제약회사로 시가총액은 4,748억 위안(80.6조 원) 규모 상해에서 10위 수준입니다. 장홍래 님의 저서 <워런 버핏식 현금주의 투자전략>에서 항서제약은 중국기업 중 유일하게 '글로벌 명품 기업 11개'에 선정되었습니다. 항서제약은 신약개발 능력, 특허권 및 임상 파이프라인 면에서 중국 최대, 최고를 자랑하고요. 1991년 민영화 이후 중국 1위의 항암제 전문 제약회사 위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부채비율이 거의 "0"인 상태에서, 연구개발비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습니다. 특히, 2018년 약값 인하와 불량 약품 사태로 인해 중국의 많은 중소 제약사가 도산하는 상황에서 1등 기업으로서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한 명품 기업입니다. 

 

올해 실적과 주가 흐름이 좀 지지부진하긴 하지만, 지난 십여 년간 ROE 20% 이상, 영업이익률 20% 이상을 꾸준히 유지해온 정말 훌륭한 기업입니다. 저는 최소 5~10년 뒤를 보기 때문에, 항서제약은 향후 10년간 연 10% 복리 수익을 안겨줄 기업으로 생각합니다. 

 

월급이 들어오면 꾸준히 모아갈만한 기업으로 보고 계속 예의주시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