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웃님들~
미국 대선은 바이든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끝나가는 형국입니다.
한국시간 11월 5일 밤 11시 30분 현재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확률적으로 바이든 후보가 이길 가능성이 매우 매우 매우 높은 상황인데요.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이길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딱 1가지입니다.
아직 확정 콜이 나오지 않은 경합주 4개(네바다, 노스 캐롤라이나, 조지아, 펜실베니아)를 모두 이겨서 선거인단 57명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능성은 매우 낮아보입니다. 왜냐하면, 네바다 주를 뒤집어야 하는데요. 이곳은 현재 우편 투표 비중이 높은 곳의 개표가 아직 덜 되어서 개표율이 75%에 불과합니다. 우편 투표가 많은 곳들은 대부분 라스베이거스 같은 대도시들이고,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입니다. 그래서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런데, 오늘 장중에 말도 안 되는 찌라시가 돌았죠?
"트럼프, 선거에 지고도 권력을 유지할 수 있다"
그래서, 호기심 천국인 저는 원문 기사를 찾아 보았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위크 지에 7월 3일에 게시되었던 내용입니다.
1. 바이든이 애리조나,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니아 등 경합주를 약간의 차이로 가져가면서 승리한다.
2. 트럼프는 우편투표(mail-in ballot), 중국의 개입 등을 근거로 부정선거라고 주장한다.
3. 트럼프는 중국이 대선에 개입했다고 말하고, 바이든이 유독 중국에 부드럽다고 주장한다.
4. 트럼프가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비상조치권을 사용하여 경합주에 대한 조사를 법무부에 명령한다.
5. 하지만, 조사는 선거인단의 투표 마감일인 12월 14일까지 천천히 진행된다.
6. 경합주 네 곳 모두 공화당이 상, 하원 모두 다수인 주이다. 상,하원 의원들이 선거인단의 투표를 상기 조사가 종료될 때까지 막는다.
7. 민주당은 경합주 네 곳의 선거 결과를 확정 짓기 위해 소송을 건다.
8. 결국 연방대법원까지 간다. 연방대법원은 선거인단의 투표일인 12월 14일이 준수되어야 한다고 명한다.
9. 12월 14일에 경합주 네 곳을 제외한 선거인단이 만나서 과반수인 270 표를 득표한 후보가 없다고 선언한다.
10. 미국 헌법에 따라 하원에서 대통령을 선출하는데, 해당 주의 하원 의원이 많은 당이 투표권을 행사한다.
11 현재 공화당이 다수인 주는 26개, 민주당이 다수인 주는 23개이다. 펜실베니아 주는 공화당, 민주당이 동수이다.
12. 결국 하원 투표에 의해 트럼프가 대통령 직을 유지한다.
여러분 이게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지금 우리가 60년대에 삽니까?
정보와 민심이 SNS, 인터넷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유통되는 시대입니다.
제 아무리 트럼프라고 해도 '국민의 힘'을 거스를 수 없습니다.
또한, 지난 4년 임기 중 유일한 성과인 주식시장 상승을 포기할 수 없을 겁니다.
그래서, 소송 같은 작은 소란은 일으키되, 예상보다 얌전히 물러날 겁니다.
그래서, 트럼프는 이제 순순히 집으로 돌아가는 일만 남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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