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혁신이란 현실을 개선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현실을 밑바탕부터 완전히 바꾸는 것"
안녕하세요 이웃님
오늘은 <초연결>이라는 책을 소개해 드립니다. 원제는 <The Future is smart>로 초연결과는 상관없이 보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세계적인 IoT 전문가인 데이비드 스티븐슨이 초연결 시대에 대해 쓴 내용입니다. 모두 3 파트로 구성되어 있고,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1부 - 혁명, 선점할 것인가, 바라만 볼 것인가
IoT 기술은 시원한 콜라를 마시고 싶은 갈망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980년대 초반 카네기멜론 대학 컴퓨터학과 대학원생 몇몇이 자판기에 콜라가 몇 병이나 남았는지, 또 콜라가 얼마나 시원한지를 알고 싶은 마음에 콜라 자판기에 '마이크로 스위치'를 집어넣었습니다. 그리고 이 스위치를 학교의 메인 프레임 컴퓨터와 연결하여 모니터링했습니다. 덕분에 학생들은 언제든지 시원한 콜라는 마실 수 있게 되었죠.
IoT 기술은 앞으로 10년 이내에 사업의 모든 측면에 혁명을 일으키고, 기업의 모든 임직원에게 상상 이상의 혜택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우선, 공급-제조-유통의 군살을 빼서 통합하고, 조직의 의사결정을 개선할 것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수입원을 창출합니다. 제조사는 제품 판매자에서 서비스 제공자로 변화됩니다. 기업은 고객에게 제품이 아닌 '제품의 데이터'를 판매해야 합니다. 미국의 농기계 전문업체 존 디어가 농부들에게 날씨와 작황 정보를 판매하는 것처럼 말이죠. 유지보수 비용과 제품 생산 불량률이 현격히 줄어들게 됩니다. 제품의 고장이나 불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게 되어 기업은 즉시 대응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하여 고객 만족도도 향상됩니다.
디지털 쌍둥이 시대가 도래합니다. 디지털 쌍둥이란 IoT에 연결된 사물들을 통째로, 그리고 실시간을 복제하는 개념입니다. 디지털 쌍둥이를 이용하면 컴퓨터 앞에 앉아 사물의 실시간 작동 상황과 오작동의 원인을 모두 분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시간 데이터를 회사 내 모든 부서가 과거처럼 순차대로가 아닌 실시간 단위로 공유할 수 있게 되어 보다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됩니다.
IoT 혁신의 4가지 필수 원칙
1. 제품 설계와 동시에 보안을 설계하라.
우리가 연결성을 확장하면 확장할수록, 사람의 목숨과 공공의 안전이 달리 수많은 기기 시스템이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도 점점 커진다.
2. 독점하지 말고 공유하라.
데이터를 공유하면 여러 사용자의 요구사항(욕구)과 그것을 해결할 방법(효용)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3. 데이터를 끊임없이 순환시켜라.
멈추지 순환하는 데이터의 흐름은 우리가 제품을 설계하는 방식, 제조하는 방식, 그리고 홍보하는 방식까지 모조리 바꾸고 있다.
4. 제품을 보는 관점을 송두리째 바꿔라.
19세기 산업혁명 시대부터 물려받은 오래된 관념을 버려라. 그런 관념이 우리의 생각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 대안을 생각할 시야와 능력을 어떻게 가로막는지조차 우리는 깨닫지 못하고 있다.
제2부 - 선구자들 : 디지털 기업이 되든가, 망하든가
저자는 초연결의 대표 기업으로 '지멘스'와 'GE'를 예로 듭니다. 이들 기업의 최종 목표는 물리적 가치 사슬 전체를 디지털로 완벽하게 재현하는 것입니다.
제품이 아닌 서비스를 판매한다?
GE는 항공용 제트엔진을 실제 사용한 시간에 대해 이용료를 청구하고, 업소용 식기세척기 1등 기업인 독일의 빈터할터는 설거지한 만큼만 비용을 받는다. 이런 방식은 모두에게 이익이다. 제조사는 수입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고, 고객은 식기세척기 유지 보수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수년 뒤 거금을 들여 식기세척기를 바꿀 필요가 없다.
스마트시티
바르셀로나의 가로등은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해 LED로 교체되었고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보행자가 가까이 다가오면 밝기를 높인다. 게다가 와이파이 기능이 있어 바르셀로나 전 지역에 무료 인터넷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센서가 미세먼지 등 공기의 질 관련한 데이터를 수집해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IoT 기술을 도입하면 어떤 장점이 있나?
IoT를 이용해 공정의 정밀도를 높이고, 그렇게 얻은 이득을 다시 투입해 조직의 모든 측면을 더 근본적으로 디지털화한다.
제3부 - 혁명이 끝난 뒤 : 연결될 것인가, 고립될 것인가
IoT 기업의 특징은 선형으로 진행되지 않고, 여러 방향으로 순환한다는 점이다. 설계 단계부터 소비자의 마음을 반영할 수 있고, 제조에서 효율성은 완벽에 가깝게 극대화된다. 유통도 미래의 수요를 예측해 미리 대응할 수 있다. 또한, 단순히 제품 판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판매하여 이익을 향상한다. 따라서, 기업들은 외부에서 새로 확보한 데이터를 고객에게 어떻게 가치 있게 제공할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테슬라는 IoT 원격 시스템을 통해 모든 고객과 직접적으로 꾸준히 연결된다. 기존의 자동차 업계에서는 꿈도 꾸지 못한 방식으로 자신과 고객을 단단하게 엮는다.
협업 문화를 장려하고 싶은 회사는 더 수평적인 열린 조직 구조를 만들고 최첨단 통신 수단, 문서 공유, 원격 정보 접근 등을 이용해 부서 안팎으로 소통을 장려해야 한다.
IoT는 누구든 사물의 실시간 정보와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해당 자료에 실시간 접근할 수 있게 해 주며, 결과적으로 기업이 여전히 버리지 못하고 있는 낡은 구조를 무너뜨려 '순환 기업'을 실현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다.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식하는 마음 (0) | 2021.01.18 |
---|---|
내가 예민한 게 아니라 네가 너무한 거야 (0) | 2021.01.17 |
중학생 공부법의 모든 것 (0) | 2021.01.10 |
나는 말하듯이 쓴다 (0) | 2021.01.06 |
코스모스 (0) | 2021.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