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서를 통해 얻은 투자 원칙과 철학을 실전 투자에 응용하자"는 모토로 글로벌 주식을 운용하고 있는 100 Baggers 입니다. 저의 목표는 2030년까지 "해외자산 총 100만불 + 배당소득 연 2만불"을 만드는 것입니다.
2019년 6월에 미국 주식계좌를 처음으로 개설하고 처음에는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등 미국 초우량 주식 위주로 포트를 구성하여 소액이지만 짭잘한 수익을 챙겼었죠. 소프트뱅크, 텐센트 등도 매수했었답니다. 정말 훌륭한 기업들을 매수했는데, 너무 일찍 매도해버려 큰 수익은 얻지 못했네요.
그러다, 금액을 좀 더 키워서 나스닥100지수 3배 레버리지 ETF인 TQQQ를 매수했어요. 빨리 돈을 벌고 싶다는 탐욕에 원칙을 어긴 투자였습니다.
결국, 올해 3월 코로나 급락장에서 엄청난 평가손실을 견디지 못하고 손절매 하는 바람에 무려 $7,000 이상의 손실을 확정하였죠. 장기투자를 다짐하면서 미국 주식 투자를 시작했건만, 막상 폭락장을 견뎌내지 못했죠.
더 속상한 건, 4,200엔에 매수한 소프트뱅크를 2,800엔에 손절했었는데, 지금은 손절 가격에서 2배 이상 상승한 6,900엔이네요. 우와 속 터져~~~~
저는 800만원이 넘는 피같은 돈을 날리고 나서, 두 가지 굳은 결심을 하게 됩니다.
1. 절대로 레버리지 상품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2. 초우량기업의 주식은 가급적 매도하지 않는다.
3월의 큰 손실로 인해 4월까지 쫄아있다가, 5월에 정신을 차리고 미국 주식을 다시 샀어요.
5월에 보니 나스닥 빅 테크 주식들이 3월 저점 대비 단기 급등한 것 같아, 스타벅스, 맥도날드, 코스트코, 월마트, 디즈니, 머크 등 전통주 위주로 포트를 구성하였습니다. 시장을 선도하는 나스닥 플랫폼 기업 위주로 사고 싶었는데, 하늘 높이 솟는 가격 때문에 사지 못했었죠.
그러다, 9월에 기회가 왔습니다.
나스닥이 급락한 것입니다.
예전 같았으면 겁이 나서 매수하지 못했겠지만, 그냥 평생 투자한다고 생각하고 그동안 사고 싶었던 빅 테크 기업들을 담았습니다. 9월에 신규로 투자한 금액은 약 $12,000 정도네요.
그동안 너무나 사고 싶었던 FANGMAT 위주로 포트를 구성했어요
Apple
Nvidia
Microsoft
Amazon
Tesla
위 7종목을 기본으로 하고 여기에 세일즈포스(CRM), TSMC(TSM), AMD 등을 추가로 매수했네요.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그래도 한 달만에 5% 내외 수익에 만족합니다.
FANGMAT 주식은 얼마에 샀느냐 보다는 주식을 갖고 있는냐가 더 중요합니다.
향후 10년간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기업들이기 때문이죠.
현재 잔고는 제가 $5,132, 아내가 $13,841이네요. 마눌님이 저보다 두 배 이상 많으시네요.
나녹스는 맛뵈기로 사보았는데 공매도 세력의 공격을 받아 아직 손실구간입니다.
5월에 매수했었던 스타벅스와 버크셔 해서웨이가 꾸준히 올라 20% 수익을 주고 있네요.
과거에 $1,900에 매도했었던 아마존을 $3,000에 다시 사고, $250에 매도했었던 엔비디아를 $490에 다시 매수하는 데에는 엄청난 멘탈이 필요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못 샀을텐데, 독서를 통해 얻은 투자원칙 덕분에 눈 딱 감고 매수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 대선을 계기로 미국 시장이 한 차례 더 출렁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급락장이 한번 더 오면 FANGMAT 주식의 수량을 늘릴 거에요.
미국의 초우량주식은 절대 팔지 않고 평생 모아간다는 생각, 그리고 10년 뒤에 본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매수하게 됩니다. 누구나 처음에 실패가 있어야 성공한다고 하잖아요?
저의 경우 3월의 $7,000 손절이 큰 자양분이 된 것 같아요. 손절의 아픔을 극복하고 이제 장기 투자의 길을 걷겠습니다.
모두들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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