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12월은 개인연금, IRP 납입하는 달 (feat. 연금계좌 공개)

100 BAGGERS 2020. 12. 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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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님들 안녕하세요~

연말정산이 13월의 보너스라면, 연금, IRP 소득공제도 빼놓을 수 없죠.

 

개인연금, IRP를 왜 납입해야 하나?

우리가 직장을 다니는 기간은 노후를 준비하는 기간입니다. 20~30년간 회사에 다니면서 얻는 근로소득을 자본소득으로 옮겨 놓는 작업을 하는 중요한 기간이죠. 직장인이라면 연금 3종 세트를 준비해야 합니다

 

연금 3종 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국민연금

2. 퇴직연금 + IRP

3. 개인연금

 

여기서 1번과 2번은 의무적으로 가입하게 되어 있는데요, 2번의 IRP와 3번의 개인연금은 선택 사항입니다. 

이건 '무먹딜' 입니다.

 

무조건 

먹는

 

무/조/건/

하/셔/야/ 합/니/다.


혜택은 무엇인가?

그 이유는 납입금액의 일정 부분을 세액공제해주기 때문입니다. 본인의 연봉 수준에 따라 납입금액의 13.2%~16.5%까지 세액공제로 돌려줍니다. 그래서 최대 115만 5천 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700만 원 납입하고 115만 원을 돌려받는 건, 투자하자마자 16.5% 수익이 발생하는 겁니다. 참고로 올해부터 2022년까지 한시적으로 만 50세 이상은 세액공제 혜택이 가능한 원금이 700만 원에서 900만 원까지 늘어납니다.

 


물론 조삼모사라는 이야기도 있죠. 연금 수령은 55세 이후부터 가능한데요, 연금 수령 시 연금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연금소득세는 수익금액에 대해서 내는 게 아니라, 수령금액, 즉 납입금액 전체 + 수익금액에 대해서 내야 하기 때문에 과세 금액이 제법 클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연금소득이 연간 1,200만 원을 초과하게 되면 종합소득에 합산되어 높은 세율로 과세됩니다. 

 

출처 : 한화생명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연금과 IRP는 '무먹딜'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금과 IRP를 모두 주식형 상품으로 운용할 경우 20~30년간 연 9~10% 수익률의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죠.

 


어떻게 운용하는가?

21세기 최고의 금융상품, ETF로 운용합니다. ETF는 무엇보다 운용보수가 저렴하고, 결제주기가 펀드보다 짧아서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해외펀드는 환매 후 입금 시까지 무려 일주일 이상 걸리는데 반해, ETF는 주식과 마찬가지로 T+2일이고요, 당일 재매수도 가능합니다.

 

저는 개인연금과 IRP를 대부분 주식형 ETF로 운용합니다. IRP는 퇴직연금 감독규정에 따라 위험자산 비중이 70% 이내로 제한되므로, 채권형 ETF를 30% 편입해야 합니다. 하지만, 개인연금은 그런 제한이 없습니다. 그래서 100% 주식형이 가능합니다.

 

저도 개인연금을 100% 주식형으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올해 시장이 좋아서, 현재까지 수익률은 약 21% 수준입니다. 피터 린치처럼 종목이 많기는 하지만, 주력 부대는 코스피 IT와 나스닥입니다. 제가 선택한 ETF는 다음과 같습니다.

 


추천 상품은 무엇인가?

미국은 '나스닥100' 보다 'FANG 플러스'

 

KODEX 미국FANG플러스(H)는 운용 보수가 좀 비싸긴 한데요, 테슬라를 포함하여 나스닥의 빅 테크 기업 10개 기업만 편입하고 있어서 나스닥100 ETF보다 수익률이 월등히 좋습니다. 나스닥이 좀 조정이 나오면 좀 더 비중을 늘릴 생각입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테슬라 편입 비중이 무려 10.94%, 경기 회복으로 인한 광고 수익 증가 수혜주 구글 편입 비중이 10.72%입니다.

​KODEX 미국FANG플러스(H)가 뛰어난 점은 또 하나 있습니다. 종목명 뒤에 '(H)'가 붙어 있죠? 이게 환헤지 상품이라는 의미입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구성종목에 '외국환포워드'가 있습니다. 이게 바로 달러를 선물환 매도했다는 뜻입니다. 즉, 달러 가치 하락을 방어하고 있는 것이죠. 최근 달러 가치의 급격한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익률이 선방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환헤지 덕분입니다.

 


한국은 '코스피200' 보다는 '코스피 200 IT'

코스피에 투자하실 때 대부분 TIGER 200이나 KODEX 200을 하시는데요. 저는 도시락 싸 들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습니다. 코스피 200 지수 안에는 성장성이 높지 않은 은행, 유통, 철강 등 산업이 편입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주력 상품인 반도체, 2차 전지 위주로 담고 있는 '코스피 200 IT ETF'로 투자하는 것이 훨씬 수익률이 높습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TIGER 200 < TIGER 200 IT 입니다. 무려 14%p나 차이 나네요.


TIGER 반도체TIGER 2차전지테마는 우리나라 수출의 양대 축이므로 계속 들고 갈 생각이고요. 베트남과 중국본토 ETF는 상황에 따라서 비중을 조절할 생각입니다.


개인연금을 ETF로 직접 운용하기 전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답니다. 국내주식형 펀드에 넣었다가, 펀드슈퍼마켓에 넣었다가 별 다른 재미를 못 봤었죠. 그런데, ETF로 운용하고부터 수익이 좋아졌습니다. 물론 시장이 좋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요.

 

그럼~ 여러분 자본주의와 주식시장은 언제나 우상향 한다는 믿음으로 오늘도 즐거운 투자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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