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웃님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월가의 전설적인 펀드 매니저, 피터 린치의 작품입니다. 뭐, 피터 린치야 설명이 필요 없는 월가의 전설이죠. 마젤란 펀드(Fidelity Magellan Fund)를 13년간 운용하며 660배 이상의 규모로 키워냈죠. 그 경험을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이란 책으로 펴냈습니다.
1995년에 출판된 이 책의 원제는 <Learn to Earn>인데요, 한국에서는 아쉽게 절판되었습니다. 이 책의 공동 저자인 피터 린치와 존 로스차일드는 1989년에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도 같이 쓰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보다 더 쉽고 기초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주식투자 초보자에게 적합한 책입니다. 자본주의의 역사부터 투자의 기초까지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답니다.
이 책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워런 버핏은 돈을 저축하고 나중에 그것을 주식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부를 축적하였습니다. 그는 되도록 많은 돈을 저축했고, 어린 시절부터 돈의 미래가치를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버핏에게 가게에서 본 적이 있는 400 달러짜리 TV는 그대로 400 달러에 상당하는 구매 대상이 아니었죠. 만약 그가 그 400 달러를 소비하는 대신 무엇인가에 투자한다면 20년 뒤 얼마만큼의 가치를 갖게 될 것이라고 항상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런 방식의 사고는 버핏으로 하여금 그가 필요로 하지 않은 품목에 대해 돈을 낭비하지 않도록 하였죠.
현재의 소비를 희생하고, 그 돈으로 우량 기업에 장기 투자한다면 20년 뒤에는 원금의 몇 배로 불어나 있을 겁니다. 투자의 대가들은 이러한 미래 가치에 기반하여 행동했습니다.
길을 가다 스타벅스 라떼가 마시고 싶을 때마다 4,600원 주고 라테를 사 마시기보다는, 그 돈을 모아서 스타벅스 주식을 사는 것이 좋습니다. 스타벅스는 매 분기마다 배당을 주고 있으며 시가 배당수익률은 약 2% 수준입니다. 그 배당금이 나올 때마다 기념으로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면 어떨까요?
스타벅스의 분기별 주당 배당금은 $0.45이므로 연 $1.8 수준입니다. 제가 25주를 갖고 있으니 연 $45이고, 세후 $38 수준이네요. 라뗴 9잔을 마실 수 있겠네요. 스타벅스에 투자하고 배당금으로 라테를 마시면 어떨까요? 커피는 공짜로 마시고 주가 상승은 덤으로 얻을 수 있네요.
그럼, 피터 린치의 주옥같은 명언을 몇 개 소개해 드릴께요.
"당신이 투자한 주식에 대한 일편단심을 지켜야 한다. 당신은 어떤 기업의 주식을 매입해야 하는가를 분석하는 데 있어 전문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그 주식을 보유할 용기와 인내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당신은 그저 평범한 투자자가 될 소지가 많다."
"훌륭한 투자자와 그렇지 못한 투자자를 구분하는 것은
두뇌뿐만 아니라 기다리는 훈련도 필요한 것이다."
"주식시장이 급락하면 그들은 감정에 이끌려 무엇보다도 "왜 주식을 샀는가"라는 이유를 망각해 버리고 만다. 그들은 주가가 떨어지기 때문에 당황하게 되고 주가가 회복되기를 기다리는 대신 낮은 가격에 처분해 버린다. 그 누구도 이것을 강요하지 않았고 단지 그들 스스로가 돈을 잃게 만든 것이다."
"주가 변동에 따라 당신의 감정이 오르락내리락하도록 하는 것은
당신을 아주 피곤하게 만들 수 있으며 당신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미래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회사를 찾아라.
이것이 주식 선택가에 있어 성공의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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