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

100 BAGGERS 2020. 10. 1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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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주님들~

이 책은 여러가지 업무로 바쁜 9월달에 읽었답니다. 연일 계속되는 야근으로 인해 시간외근무 월간 한도인 30시간을 벌써 채웠습니다. 10시까지 야근을 하고 와서, 10시 반부터는 미국 주식을 매수했으니 심신이 피로한 9월달이었죠.

8월에 미친 나스닥을 보면서 참고 또 참았었죠. 그래서, 9월에 기회가 왔고요, 이른바 "Big Tech 7"이라 불리는 기업들을 골고루 매수했습니다.

Facebook

Amazon

Nvidia

Google

Microsoft

Apple

Tesla


주가가 더 빠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빠지지 않고 매수 목표가에 도달했을 때 묵묵히 매수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이 책 덕분입니다. 이번 달 독서 모임의 책이자, 저로서는 두 번째 읽는 책이죠

 



월가의 수많은 전문가 중에 강세론자 중의 강세론자로 꼽히는 켄 피셔어 책으로 원제는 <Markets Never Forget>입니다. 켄 피셔는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의 저자인 그 유명한 필립 피셔의 아들입니다.

이 책은 2012년에 쓰여졌지만, 코로나19 이후 완벽한 V자 반등을 만들어낸 지금의 시장을 정확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경기침체나 위기나 닥치면 "이번에는 다르다(This time is different)"고 생각하면서, 경기침체가 영원히 이어딜 것을 믿죠. 그래서, 이들은 급등장을 놓칩니다. 

 



저자의 주장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투자는 확신 게임이 아니라 확률 게임이며, 주식시장은 정기적으로 상승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켄 피셔의 주옥같은 말을 소개해 볼께요.

p.45
이는 이례적인 시장 흐름이 아니다. 거의 항상 반복되는 지극히 정상적인 흐름이다. 주식은 악재를 선반영해 공식적으로 경기침체가 시작되기 전에 하락한다. 시장은 최악의 상황이 지나갔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사람들은 최악의 결과만을 상상한다. 이러한 착각과 현실 사이의 괴리에 의해, 주식은 경기가 회복되기 전에 바닥을 치고 급등하기 시작한다.

p.86 
과거를 돌아보면 약세장 하락세가 더 깊고 빠를수록 이후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강세장 상승세도 더 높고 빨랐다. 약세장 기간에는 시장에서 빠져나왔다가 정확히 바닥 시점에 다시 들어가고 싶다면, 그러한 생각을 접기 바란다. 시장은 눈 깜짝할 사이에 바닥에서 무섭게 급등하므로 놓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창의성에는 한계가 없다. 

 우리는 난관에 부딪치면 결국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아낸다." 

켄 피셔,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 

 




p.99 
사람들이 하나같이 극단적인 비관론에 빠진다면, 이는 강세장이 멀지 않았다는 좋은 신호다. 

p.110 
사람들은 빈번하게 매매할 뿐 아니라 그 시점도 잘못 선택한다. 주가가 폭락하는 해에는 겁에 질려 위험을 낮추려고 보유 주식을 대폭 줄인다. 주가가 폭등하는 해에는 탐욕과 과신에 휩쓸려 보유 주식을 늘려 위험을 높인다. 그러나 이후 찾아오는 주가 하락세에 큰 손실을 본다. 이러한 행동을 수없이 되풀이한다.

 




제가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썼던 서평도 남겨 보겠습니다. 한번 봐주세요^^

저자는 '이번에는 다르다'라는 생각은 언제나 틀렸다면서  과거 주식시장의 역사와 풍부한 예시로 설명한다. 
사람들의 기억은 너무나 단기적이라 과거의 일을 기억하지 못 한다. 
'이번에는 다르다'라고 믿는 사람들은 인간의 본성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이다. 

인간의 본성은 이윤 동기가 있어 어떠한 어려움도 혁신적인 해결책으로 이겨낸다. 
그래서, 폭락장 뒤에는 반드시 V자 반등이 나온다.  
강세장이 시작하는 시기에 주식 수익률이 가장 좋기 때문에 이 시기는 반드시 시장에 있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투자자들의 실적이 S&P500 지수보다 낮은 이유는  
잘못된 시점에 주식을 사거나 팔기 때문이다. 

​ 주식은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심해 위험해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변동성이 낮고 언제나 우상향한다. 

투자는 확실성, 가능성의 게임이 아니라 '확률'의 게임이다.​ 
​1년 투자 시 손실 확률은 27.1% 이지만, 10년 투자 시는 6%, 20년 투자 시는 0%이다. 

​켄 피셔는 특정 범주의 주식이 장기적으로 수익률이 높지 않다고 말한다. 
기술주, 제약주, 금융주, 대형주, 소형주 등 
이 세상에 우월한 범주 같은 것은 없다. 
주식은 아주 수동적으로 투자해도, 원칙만 지키면 대다수 투자자보다 더 나은 수익률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투자 의사 결정을 내릴 때는 정치 이데올로기를 배제하라. 
집권 1,2년차보다, 집권 3,4년차에 주식 수익률이 좋은 현상이 관찰되기는 하나, 

공화당이 집권하든, 민주당이 집권하든 평균적으로 보면 주식은 언제나 상승한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분산 투자를 권한다. 
진짜 위험은 해외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다. 
​ 
저자는 투자회사의 대표이기 때문에, 직접 제시하지는 않지만, 
인덱스 ETF에 장기 투자하는 것이 정답이다.  
​물론 미국, 한국, 중국, 베트남, 유럽, 일본 등에 적절한 비중으로 분산 투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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