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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 2대주주가 된 슈퍼 개미

100 BAGGERS 2023. 5. 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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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은 누군가에게는 고통스러운 손실이지만, 다른 누군가에는 엄청난 기회다.

97년 IMF 위기가 강방천 에셋플러스 회장을 탄생시켰고 이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수많은 주식 부자들을 탄생시켰다. 박영옥 회장, 김정환 님 등 수많은 슈퍼 개미가 있다. 

 

이번 폭락은 글로벌 경제위기가 아닌 단순히 이벤트성 주가 급락인데도 슈퍼 개미가 탄생했다. 

 

지난 4월 24일부터 나흘간 SG증권 창구에서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다올투자증권, 다우데이타, 대성홀딩스, 삼천리, 서울가스, 세방, 선광, 하림지주 등 8종목이 급락했다. 이른바 CFD 사태다.

 

이 와중에 누군가는 다올투자증권을 매집했다. 무려 11.5%다. 

이 슈퍼 개미는 바로 김기수 님이다. 그는 현재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로 알려져 있다. 


5월 9일 공시된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보자. 

대량보유상황보고서란 상장회사의 지분 5% 이상을 취득한 주주가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제출해야 하는 서류다. 

 

Q. 다올투자증권 2대주주가 된 슈퍼 개미는 누구인가?

A. 그는 58년생 김기수 님으로 자신을 사업가로 소개하고 있다. 


Q. 김기수 님은 어떤 사람인가?

A. 그는 고등학교에서 20년간 물리 교사로 재직하다가 IMF 때 사표를 내고 사업가로 변신했다고 한다.

출처: 한국경제신문


Q. 박봉의 교사가 어떻게 수백억 자산가가 되었지?

A. 김기수 님은 월셋방으로 신접살림을 시작하고 서울 가락동의 소형 아파트에 살았다고 한다. 박봉의 교사 월급으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여 투자자가 되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젊어서부터 꾸준히 부동산 공부를 하며 투자 내공을 쌓았고 때마침 IMF 위기가 터지면서 폭락한 부동산을 사들였다. 이후 부동산 시행사업과 임대업을 통해 자산을 키웠다고 한다. 자산 규모가 제법 커지자 금융자산으로 눈을 돌려 6년 전에 투자자문사를 설립했다. 21년말에 현금 비중을 높이며 이번 기회를 기다렸다고 한다. 정말 대단한 리스크 관리 능력이다. 

 

Q. 투자자문사를 차렸다고?

A. 김기수 님은 2017년에 프레스토투자자문을 설립했다. 현재 13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여의도 IFC 빌딩에 사무실이 있다. 투자일임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참고로 우리나라 시장의 투자일일규모는 22년말 기준으로 총 28조원이며 가입자 수는 약 15만 명에 달한다. 


Q. 다올투자증권 투자 목적은 무엇인가?

A.일반투자 목적이다. 아무래도 배당금 상향을 요구할 것 같다. 다올투자증권의 작년 배당금은 주당 150원으로 현재가 기준으로는 3.55%에 불과하다. 이는 다른 증권주에 비해 배당률이 낮은 편이다. 


Q. 투자 단가는 얼마인가?

A. 정확한 계산은 어렵다. 본인만 알고 있다. 그러나 추정해 보면 약 3,600원 정도다.

    4월 28일 이전에 158만주를 매집해놨고, 이후 5월 3일까지 3영업일간 539만주를 매집했다. 

    

 


Q. 다올투자증권은 어떤 회사?

A. 뭐 중형 증권사로 보면 된다. 작년 매출은 1.8조, 영업이익은 1천억 수준이다. 현재 시총이 2천5백억원이니까 PER 2.5라고 보면 된다. 물론 아니다!  아주 싸다고 보면 안 된다. 작년 4분기에 적자 전환했고 올해 업황도 좋지 않다. 게다가 950만주에 달하는 우선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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