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주님들~
오늘은 고전 중의 고전을 소개해 드립니다.
유럽의 워런 버핏이라고 불리는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유명한 저서입니다. 우리의 투자도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다 보니 유럽의 거장들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분이 바로 앙드레 코스톨라니입니다.
세상에 수많은 투자관련 서적이 있지만, 이 책이야말로 Best of Best 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구체적인 방법과 종목을 제시하지는 않지만 80년간의 투자 경험에서 나온 통찰과 직관을 이 한 권에 녹여내었습니다.
감히 말씀드립니다. 이 책은 주식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하는 책입니다. 한 번 읽고 쓰기엔 그의 위대한 저작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서평을 쓰기 전에 속독으로 다시 한번 읽었습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말하는 부자가 되는 방법은 3가지가 있습니다.
1. 부유한 배우자를 만난다.
2. 유망한 사업 아이템을 갖는다.
3. 투자를 한다.
저는 3번을 선택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투자자로서의 삶을 선택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이 책에는 그동안의 투자 습관을 결정적으로 바꾸어줄 수 있는 주옥같은 내용이 많습니다. 몇 개를 인용해 보겠습니다.
"단기투자자는 장기적으로는 항상 잃는 경우가 많은 반면에, 장기투자자는 언제 투자를 시작했든 장기적으로 이익을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왜냐하면 주식은 하락하고 나면 항상 새로운 상승 기록을 세우기 때문이다"
"실패에 대한 진지한 분석만이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이다"
"다른 투자대상에 비해 주식이 갖는 장점은 장기적인 상승운동에 있다. 대체로 주식은 장기적으로는 항상 상승하기 때문에 다른 투자 방식에 비해 성공하기가 어렵지 않다. 자신의 재산을 약간 분산시키고, 크고 튼튼한 기업의 주식에 투자를 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만약 기대처럼 주가가 상승하지 않아도 초조해 하기보다는 인내를 가지고 시세가 다시 오를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주식시장은 아름다운 여자나 날씨처럼 변덕스럽다. 주식시장의 이런 변덕에 대해 항상 냉정합을 유지하고, 왜 이렇게 변덕스러운지에 대해 어떤 논리적 설명도 찾으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반드시 우량 주식이 상승하고 부실 주식이 하락한다는 보장이 없다.....주가가 올라가는 것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때뿐이다. 이것이 증권시장을 지배하는 유일한 논리이다....모든 것은 공급과 수요에 달려 있다"
" 돈 + 심리 = 추세 "
" 돈과 심리가 긍정적이면 시세는 올라가고 부정적이면 시세는 하락한다"
" 주식시장은 경제 상황을 그대로 반영하는 온도계가 아니다" (산책 나간 개와 주인의 이야기)
그의 성공담 중 하나를 말씀드려 볼게요.
"제정러시아 짜르 시대(1822-1910)에 발행된 액면가 500 프랑 채권을 5프랑에 사서 300프랑으로 상환받았다. 1917년 레닌의 소비에트 정부는 짜르 시대 채권에 대한 채무불이행을 선언했지만, 먼훗날인 1996년 러시아는 유럽시장에서 20억달러 채권을 발행하려 한다. 이에 프랑스는 짜르 시대 채권 상환을 요구했고, 러시아는 액면가의 60%인 300프랑으로 상환해주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여기서 6,000%의 대박을 터트렸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평범한 우리에게 딱 한 가지만 말합니다.
"세계적인 우량주 몇 종목을 매수한 다음, 약국에 가서 수면제를 사먹고 몇 년동안 푹 자라."
주가는 장기적으로 경기 변동에 따라 움직이지만 , 중기적으로는 "돈"과 "심리"에 따라 움직입니다.
결국, 시세는 "돈" + "심리"죠.
코로나 사태로 인해 치솟은 실업률과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연일 상승하는 2020년 현재의 주가에 대한 해석도 나옵니다.
"중앙은행에서 발행한 화폐는 직접투자나 소비로 흘러가는 대신 증권시장으로 흘러가게 되고, 그 결과 증권시장에서는 상승운동이 진행된다. 아무리 경제 뉴스가 나쁘고 기업 이윤과 배당금이 떨어진다고 해도 말이다. 이 과정은 1년 이상 진행될 수 있다. 자, 이제 금리가 떨어지면 '언제'라든가 '그러나'라는 말은 잊고, 무조건 주식시장에 뛰어 들어가야 한다. 이러한 상황은 항상 반복되어 왔다."
손실에 대한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투자자들이 반드시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잃어버린 돈을 찾고자 하는 것은 무모한 짓이다. 만약 손실을 보았으면 즉시 그것을 받아들이고 책상을 정리한 뒤 "0"에서 다시 시작할 각오를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10가지 권고 사항과 금기 사항 중 중요한 것을 적어 보겠습니다.
권고 사항
- 모든 일이 생각과 다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그리고 반드시 인내하라.
- 확신이 있으면, 강하고 고집스럽게 밀어붙여라.
- 유연하게 행동하고, 자신의 생각이 잘못될 수 있음을 인정하라.
- 때때로 자신이 보유한 종목의 리스트를 보고 지금이라도 역시 샀을 것인지 검토하라.
금기 사항
- 손실을 다시 회복하려고 하지 마라.
- 지난 시세에 연연하지 마라.
- 시세 변화 민감하게 반응하지 마라.
- 어디서 수익 혹은 손실이 있었는지 계속해서 계산하지 마라.
- 단기 수익을 얻기 위해서 팔지마라.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한민국 신 국부론 (0) | 2020.11.01 |
---|---|
이웃집 백만장자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 (0) | 2020.10.30 |
부의 시크릿 (0) | 2020.10.28 |
시장의 마법사들 (0) | 2020.10.27 |
내러티브 & 넘버스 (0) | 2020.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