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주님들 '10년 내 금융자산 20억 만들기'입니다.
오늘은 2023년 6월 30일 상장하는 오픈놀에 대해 공부해 보겠습니다.
1. 오픈놀은 구직자와 구인회사를 매칭해주는 채용 플랫폼 회사다.
2. 기술특례기업으로 상장하는데 기술기업이 아니라 사업모델기업이다.
3. 사업모델기업은 사업모델이 독창적이거나 우수한 기업을 말한다. 코스닥 상장기업으로는 플리토, 캐리소프트가 있다.
4. 오픈놀과 유사한 사업모델을 가진 채용 플랫폼 회사로는 원티드랩, 사람인 등이 있다.
5. 그런데, 오픈놀은 기존 기업들과 좀 다르다. '미니인턴'을 통해 구직자와 구인회사를 매칭해준다는 것이다.
6. 구직자가 실제 구인회사에서 내는 업무 과제를 2주 안에 풀어서 제출하면, 구인회사는 가장 우수한 구직자를 선발하는 구조다. 회사 입장에서는 구직자의 스펙보다는 실무 능력 중심으로 채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7. 채용이 되면 오픈놀은 구직회사로부터 연봉의 6% 정도를 수수료 받는다. 취직에 실패한 구직자에게는 실패 원인은 분석해주고 여러가지 교육도 제공한다.
8. 또한 '미니인턴'을 통해 취직된 선배들이 1:1 멘토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물론 여기서도 수수료를 받는다.
9. 증권신고서에서 공모가 밴드 산정 과정을 보자. 좀 비싸게 책정되었다는걸 누구나 알 수 있다.
10. 2022년 매출액이 162억 원이데, 2025년 예상 매출액을 529억 원이나 적었다. 3년 만에 매출이 3배가 될 수 있다면 그건 기적일 것이다. 경기침체에 따른 채용 감소와 구직 활동 위축 등을 고려하면 3년에 3배는 너무 나간 숫자다.
11. 공모가 밴드는 2025년 추정 순이익에 할인율을 적용하고 유사회사 평균 PER을 적용했다. 유사 회사인 원티드랩 13배, 사람인 9배 정도임을 감안하면 18배라는 수치는 너무 높다.
12. 공모가 밴드는 11,000원~13,500원이다.
13. 공모가를 확정하려면 기관투자자로부터 수요예측을 받는다. 이를 Book building이라고 한다.
14. 기관투자자 청약 경쟁률은 500대 1에 불과했다. 나쁘지는 않은 숫자인데 1,000대 1 정도 나와줘야 수요예측에 성공했다고 평가받는다.
15. 아래 표를 보면 청약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50% 정도 수량이 밴드 하단 이하로 들어왔다.
16. 수요 예측에 실패한 또 다른 이유는 구주매출이 있기 때문이다.
17.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권인택이 보유한 40만주 정도가 구주매출로 나왔다. 전체 공모수량의 33% 수준이다.
18. 구주매출은 통상 안 좋은 시그널이다. 왜냐하면 주가 상승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기 때문이다. 상장이후 주가 상승을 예상한다면 최대주주가 공모가로 팔지 않을테니까.
19. 수요예측이 저조한 오픈놀은 울며 겨자먹기로 공모가를 하단보다 낮은 10,000원으로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20. 공모가를 낮게 결정했는데도 불구하고, 일반투자자 청약도 저조했다. 청약 경쟁률이 49대 1이다. 이는 거의 폭망 수준이다.
21. 6월 30일 상장일 주가는 공모가인 1만원 내외를 횡보하거나 1만원 미만으로 형성될 것이다.
22. 원티드랩, 사람인 등 유사 기업들의 주가도 하락 추세다.
23. 오픈놀은 적정 주가를 찾을 때까지 쳐다보지 말자.
24. 회사에서 제시한 23년 예상 매출액 250억, 예상 영업이익 45억을 달성하는지 확인하고 투자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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