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주님
오늘도 평안한 하루 보내고 계시죠?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만화책입니다. 그런데 말입이다. 이 만화책이 초등학생 용이 아니라 성인용입니다. 저도 초등학생 아들 녀석 읽으라고 도서관에서 빌려왔는데요, 초딩이 읽기에는 좀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읽었답니다.
저자 댄 애리얼리는 미국의 유명한 행동경제학자이며 듀크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입니다. 이 책의 원제는 <Amzaing Decisions> 입니다. 직역하자면 <놀라운 결정>이겠네요. <최고의 선택>이라는 번역은 이 책이 주제에 적합하게 딱 뽑은 거 같네요.
그럼, 책의 내용을 간략히 말씀드릴게요. 저자는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마주치는 두 개의 가치판단 기준에 대해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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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적 규범 : 모든 사람이 철저하게 비용과 편익을 분석하면서 자기 이익을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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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규범 : 사회적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 게 제일 중요한 가치
여기서 '규범'이란 주어진 상황에서 바람직한 행동을 유도하는 원칙을 말합니다. 저자 댄 애리얼리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사람들은 시장적 규범보다 사회적 규범을 염두에 둘 때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고 합니다. 장기적으로 보다 나은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내재적 동기'가 필요한데요. 내재적인 동기란 마음에서 우러나와 어떤 일을 하는 것입니다. 내재적 동기는 사회적 규범의 영역 안에서 가장 잘 일어납니다.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내재적으로 동기가 부여된 사람은 보다 더 많이 신경을 쓰고, 정해진 업무 과제 이상으로 수행합니다. 반면에, 돈이나 승진 등 외재적으로 동기가 부여된 사람은 보상을 얻기 위해서만 일을 하죠.
오늘 11월 3일은 미국 대통령 선거날입니다. 참고로 미국은 투표율이 낮은 나라 중 하나에요.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투표율이 고작 61.4% 밖에 되지 않았죠. 한국의 2017년 대통령 선거 투표율은 무려 75.8%랍니다.
미국에서 6,100만명 페이스북 이용자를 두 집단으로 나누어 연구가 진행되었는데요.
1. 정보 집단 : 오늘은 선거하는 날. 나는 투표했어요라는 포스트를 게시
2. 사회적 집단 : 위 포스트에 투표를 마친 페친 여섯 명의 프로필 사진도 함께 게시
결과는 어땠을까요?
정보 집단 보다 사회적 집단의 투표율이 2.8%p 높았다고 합니다. 즉, 정보 메시지는 실제 투표율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 했습니다. 정보 자체만으로는 사람들의 행동을 바꾸지 못한다는 것이죠. 반면에, 사회적 메시지를 받은 사람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페이스북의 이러한 포스트 설정 하나가 유권자들의 행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찬다는 것이죠.
금전적인 보상은 한정적이고 특수한 변화를 노릴 때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습관이나 내재적인 동기를 바꾸어놓튼 데는 사회적 규범을 제어하는 도구들이 더 효과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말을 따르고 싶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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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쓰레기를 버리면 200달러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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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우리 동네의 자랑거리입니다. 자기 쓰레기는 자기가 가져가서 우리 공원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운동에 동참합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벌금 표시를 할 때 보다 아래처럼 감정에 호소할 때 효과가 더 좋았다고 합니다. 우리는 선택을 할 때 사회적 규범을 간과할 때가 많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은 사회적 규범에서 비롯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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